샤프 아쿠오스 플래그십 R3 발표 (샤프 유튜브 화면캡쳐)
샤프 아쿠오스 플래그십 R3 발표 (샤프 유튜브 화면캡쳐)

[뉴시안=최성욱 기자] 꾸준히 주목할만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주목받는 샤프가 독특한 제품을 하나 또 발표했다. 이번에는 아래 위 두개의 노치가 달린 스마트폰이다.

샤프는 9일(현지시간) 더블 노치가 장착된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 아쿠오스 (Aquos) R3를 발표했다. 상당수의 사용자가 거부감을 표하는 노치가 위 뿐 아니라 아래까지 생겨서 낯설어 보이지만 이는 기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는게 샤프의 설명이다.

샤프가 채택한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3120 x 1440dml  'Pro IGZO' 패널로 게이밍용 스마트폰 최고급형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측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두 배의 맑기를 자랑한다고 주장한다. 화면 위쪽은 전면 카메라용 노치가, 또 아래쪽은 지문 인식용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화면 내장 디스플레이의 경우 인식률이 낮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직접 센서가 노출된 덕에 지문인식율은 상대적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12.2MP 조리개 f/1.7의 사진 전용 센서와 20MP 조리개 f/2.4의 비디오 전용 센서가 동시에 장착되어 있다. 비디오 전용 센서의 경우 화각이 125도로 초광각 영상을 담을 수 있는게 특징이며 인공지능 (AI) 기반의 카메라 셔터를 활용할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칩셋과 6GB 램, 128GB의 내장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배터리는 3200mAh로 11W 치(Qi)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 화면 크기를 감안하면 다소 부족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정확한 가격와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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