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85mm f/1.2 L USM 대구경 준망원 렌즈 (이미지=캐논)

[뉴시안=이민정 기자] 캐논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시리즈를 위한 전용렌즈 중 대구경 준망원 렌즈 'RF 85mm f/1.2 L USM'를 6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논이 보유하고 있는 85mm 렌즈들은 인물사진에 강세를 보여 사진가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밝은 조리개에서 얻는 독특한 보케 효과로 인물사진의 배경까지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EF 85mm f/1.2 L USM’ 렌즈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다.

이번에 출시되는 RF 85mm f/1.2 L USM 렌즈 또한 기존 85mm 렌즈의 명성을 이은 제품으로, 밝은 조리개와 대구경의 장점을 살려 배경 흐림과 보케 효과가 뛰어나다. 

사실 f/1.2의 밝은 조리개는 색수차와 고스트, 플레어 등의 광학 설계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제품에서는 배경흐림과 보케 효과를 유지하면서 광학적인 부분까지 최소화해 더 관심이 모아진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시리즈의 전용으로 쓸 수 있는 이 제품은, 9군 13매 렌즈로 구성되었고, 캐논 자체의 BR 광학소자에 UD렌즈를 채용해 색수차를 줄였다. 또 주변부까지 고루 고화질을 실현하고, 공기 구면 코팅(ASC, Air Sphere Coating)이 적용되어 역광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했다.

RF 시리즈에 공통으로 탑재되는 컨트롤링 기능으로 원하는 세팅값을 입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방진·방습 기능으로 먼지와 습기에도 강하다.

RF 85mm f/1.2 L USM로 촬영한 샘플 사진 (이미지=캐논)

인물사진에 가장 효율적인 초점거리인 85mm로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빛이 부족하거나 밤에 찍는 경우에도 또렷하고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이로써 캐논이 올초 발표한 총 10 종의 RF 렌즈 로드맵이 또 하나 실현되었다. RF 85mm f/1.2 L USM은 6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