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공식 홍보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공식 홍보사진 후면 (사진=삼성전자)

[뉴시안=최성욱 기자] 화면 결함으로 출시가 무기 연기되었던 갤럭시폴드가 곧 다시 돌아온다.

삼성전자 고동진사장은 9일 코리아헤럴드의 인터뷰를 통해 "디바이스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결함에 대해 원인 분석을 마쳤고, 며칠 내 제품 런칭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폴드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한차례 출시연기되었고 때문에 조만간 다시 재출시 하겠다"고 언급하며 "재출시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외신으로도 퍼져나갔다. 더버지·엔가젯·폰아레나 등 해외 매체들은 "We will not be too late"라고 고 사장의 이야기를 서술하며 힌지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는 추가 내용을 언급했다. 폴더블폰의 특성상 하나의 화면을 접는 것이라 뒷면의 틈을 통해 폰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틈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공식 홍보사진 전면(사진=삼성전자)

폰아레나의 아드리안 디아코네스큐 에디터는 "폰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플라스틱 강화 필름은 기존과 달리 부착력을 강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제거되서는 안된다는 명확한 경고가 붙여질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호층과 메인 디스플레이 사이에 이물질이 낄 수 있는 여백이 과연 명확하게 줄어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지사는 메일에 밝힌 것처럼 현재까지 정확한 날짜가 특정된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늦어도 6월 13일 이전에는 출시하겠다는 인터넷 판매점들의 1차 공지가 막연한 시점이 아니며, 삼성전자측과 교감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기술을 동원해 틈새를 막는다 하더라고 구조적인 변경이 어려운 상태이기에 초창기 구매자들은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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