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아너 20 티저 사진 (이미지=트위터 사용자 Teme)

[뉴시안=최성욱 기자] 이달중 런던에서 발표회를 통해 공개 예정이었던 화웨이 아너(Honor) 20 신제품의 독특한 카메라가 티저를 통해 공개됐다.

카메라의 배치는 L자 형태이며 각각의 카메라는 일반적인 쿼드(quad) 카메라 구성과는 다른 형태인 것이 눈길을 끈다. 4개의 렌즈가 각각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Capture Wonder 캡쳐 원더라는 슬로건으로 3장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3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각각의 렌즈 설명이다.

첫번째 원에는 일반 표준 렌즈가 두번째는 울트라 와이드, 초광각 렌즈가 들어간다. 첫번째 사진을 광각으로 촬영하면서 렌즈의 장점을 소개한 것이다. 세번째는 독특한 것으로 흔히 보는 망원 대신 매크로, 접사렌즈이다. 맨 마지막은 망원렌즈로 확인 가능하다.

화웨이 아너 20은 48MP의 조리개 f/1.8의 메인 카메라와 16MP 광각, 2MP 심도 카메라와 2MP의 매크로 카메라로 알려졌다. 고급형인 화웨이 20 프로는 48MP의 메인 카메라 조리개가 개선된 f/1.4가 장착되고 2MP 심도 카메라와 8MP의 3배줌 지원되는 광학 줌 렌즈가 장착된다.

망원과 초광각에 이어 이제는 매크로 렌즈가 장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등장은 타사 제품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한동안 화소경쟁으로 가던 스마트폰 카메라가 방향을 전환, 접사부터 망원까지 여러 개의 렌즈로 모든 화각을 담는 추세"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해 최종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고 있어서 디지털 카메라 업계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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