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는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가 출시 44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입자 수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페이와 같이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거나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는 지난해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월 발표한 '2018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260억원으로 전년(677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209만건에서 392만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삼성페이의 결제율이 80%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삼성페이가 약 80%를 차지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삼성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는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출시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기록했다. 24개월 이후 10조원 돌파 뒤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조원과 30조원을 넘겼다.

삼성페이는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중에 있다. 향후 삼성전자는 간편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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