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7 제품 이미지 (사진=원플러스)

[뉴시안=최성욱 기자] '플래그십 킬러'라는 별명의 원플러스가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원플러스 7과 원플러스 7 프로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와 5G 장비를 둘러싼 보안 이슈로 말미암아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은 당분간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원플러스는 6 출시 이후 의욕적으로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 등을 내놓으며 미국시장을 노크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내 이통사들이 또다른 중국산 폰의 진입을 꺼리는데다가 트럼프 정부들어 불어닥친 중국산 폰에 대한 거부감은 가성비로도 이겨내기 힘들어 보인다.

화웨이나 ZTE에 비교하면 판매량은 적지만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나며 오직 플래그십 기종에 대항하는 제품만 내놓는 원플러스는 북미 지역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 원플러스 7에도 공식 출시는 어렵게 됐다.

원플러스 7 이미지 (사진=원플러스)

원플러스 7은 화면 상단에 물방울 무늬 노치를 탑재한 플래그십이다.

후면 카메라는 48MP 센서의 f/1.7 조리개와 f/2.4 조리개의 심도 센서가 장착됐다. 전면 카메라는 16MP 조리개 f/2.4 센서가 탑재된다. 포트레이트 모드를 통해 배경은 흐릿하게 인물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20W 전용 급속충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3700mAh이다.  6GB와 128GB 기준 가격은 약 550유로 선으로 고사양 제품은 최대 600유로 정도로 예상된다.

스피커의 경우 돌비(Dolby)가 참여해 성능을 높인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원플러스 7 프로 홍보 이미지 (사진=원플러스)
원플러스 7 프로 홍보 이미지 (사진=원플러스)

원플러스 7 프로는 이름은 공유하지만 디자인 컨셉이 다른 제품이다.

노치가 없는 디자인에 팝업 방식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30만 회 이상의 시험을 거쳤으며 셀카 촬영중 폰을 떨구더라도 내부 센서를 통해 카메라를 차단, 보호하는 기능도 장착되어 있다고 원플러스측은 설명한다.

또 게이밍 스마트폰의 스펙에 버금가는 90Hz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재생할 경우 조금 더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HDR 10+도 지원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650달러에서 750달러(한화 약 78만원~약 9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한국 출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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