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오즈모 액션 홍보이미지(사진=DJI)

[뉴시안=최성욱 기자] 드론에 적용된 카메라와 짐벌 기술을 초소형 크기로 재구성한 오즈모 포켓(Osmo Pocket)으로 주목받은 DJI가 액션캠 신제품을 15일(현지시간) 내놓았다.

액션캠의 대명사인 고프로(GoPro)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거의 같은 기능의 DJI 오즈모 액션 (Osmo Action)은 전면부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드러낸다. 흑백의 촬영정보 LCD만 있던 고프로 히어로 7과는 달리 1.4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의 액정을 통해 촬영자가 스스로를 확인하며 셀피 촬영에 장점을 부여했다.

오즈모 액션은 1/2.3" 12MP CMOS 센서를 탑재했고 4K 고해상도 영상을 초당 60프레임까지 100Mbps 비트레이트로 저장할 수 있다. HDR샷을 촬영할 경우 초당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도 1080P나 HD 해상도에서는 초당 최대 240프레임의 슬로우 모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고프로 히어로7의 하이퍼스무드(HyperSmooth) 촬영 기술로 짐벌 없이도 흔들림없는 영상촬영을 지원한 것처럼 DJI는 락스테디(RockSteady)라는 기술을 적용, 손떨림을 보강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DJI 오즈모 액션 홍보이미지(사진=DJI)
DJI 오즈모 액션 홍보이미지(사진=DJI)

일반적인 액션캠처럼 강력한 방진방수 바디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고프로 마운트와 호환되어 기존의 악세사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이 되며 DJI의 앱 미모(Mimo)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미세한 조정도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카메라 프레임킷, 일반 마운트, 곡면 마운트 등이 함께 제공되며 마이크 어댑터, ND필터, 폴라라이저 필터, 수중촬영 필터 등을 옵션으로 구매 가능하다.

두 제품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화각은 5도 정도 오즈모 액션이 살짝 좁은 편으로 평가되지만 국내 가격 기준으로 고프로 히어로7 블랙은 50만원대, DJI 오즈모 액션은 40만원대 중간으로 후발주자인만큼 가격면에서 유리하게 설정됐다. 다만 이는 권장가격으로 실제 시장가격은 거의 같은 수준에 결정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냉정한 평가를 통해 승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프로 히어로7 블랙의 인기에 힘입어 주당 7달러까지 주가를 회복했던 고프로는 오즈모 액션의 출시로 다시 6달러 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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