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체험관 (제공=SK텔레콤)

[뉴시안=조현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체험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응원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번 티움 모바일은 '미래 직업 연구소'를 설치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소방관, 요리사, 경찰관, 로봇전문가, 음악가, 드론 전문가 등 6개 직종의 종사자를 초청해 멘토링도 진행한다.

또한 아이들의 ICT 역량 향상을 돕는 ‘알버트 코딩스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로봇인 '알버트'와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코딩 교육이다.

SK텔레콤은 체험관 종료 후에도 학교 차원에서 코딩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알버트 모듈 10대를 기증할 전망이다. 향후 재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위해서다. 

티움 모바일 내 미래직업연구소 소개도(제공=SK텔레콤)

아울러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지역사회를 위해 모내기 시작을 앞둔 20일부터 자율주행 이앙기를 지원한다. 약 3만평 규모 농지의 모내기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고성군청에는 주방 취사도구 등 구호물품 100세트를 제공한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국토 최남단 제주도부터 서해 최전방 연평도까지 전국 구석구석을 누볐다.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 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페루 리마에서도 초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외 39곳을 방문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26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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