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쇼핑 화면에 등장한 구글 픽셀3a (사이트 화면 캡쳐)
아마존 쇼핑 화면에 등장한 구글 픽셀3a (사이트 화면 캡쳐)

[뉴시안=박성호 기자] 이제는 국내에서 아마존을 통해 구글의 중저가 신제품 픽셀 3a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아마존과 구글은 상대방이 자사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구글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아마존 디바이스에서 유튜브 앱의 재생을 취소시켰다. 이같은 공룡기업간의 다툼은 소비자의 불편을 가중시켰고 양사는 합의를 거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18일 구글과 아마존 양사가 각 사의 앱을 상호간에 제공하기로 합의한 후 한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구글은 구글 I/O 2019를 진행했고 신제품 스마트폰 구글 픽셀3a와 픽셀 3aXL을 공개했다. 이를 아마존이 판매하는 것으로 양사의 관계가 정상화되었음을 소비자들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까지 구글 픽셀 시리즈는 한번도 국내에서 판매된 적이 없으며 구글의 공식판매 사이트에서도 국내로의 직판매는 제공하지 않는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은 배송대행지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지만 아마존이 판매를 시작하면서 불편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마존은 3월 28일부터 한국어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은 영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 포르투갈, 독일어, 스페인어에 이어 일곱번째로 자동번역된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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