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9 퓨어뷰 사진 (사진=안드로이드 오쏘리티)
노키아 9 퓨어뷰 사진 (사진=안드로이드 오쏘리티)

[뉴시안=이준환 기자] 노키아의 펜타카메라가 장착된 노키아 9 퓨어뷰(PureView)가 5G로 출시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폴더블폰과 5G 네트워크가 쌍끌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5개월을 맞이하는 현재까지의 상황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조차 아직 출시전이고 5G 전용폰은 삼성 갤럭시 S10 5G와 LG V50 씽큐만 나와 있을 뿐이다.

해외에서는 기존 4G폰에 옵션 형태로 별도의 장치를 부착하는 편법으로 모토로라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반응은 낮은 편이다.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 5G폰을 앞다투어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 가운데 노키아는 5G폰 발표를 공식화했다.

5G폰을 출시하려면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뎀이 필수이다. 하지만 이는 공급사가 제한적이며 수량 역시 넉넉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퀄컴과 삼성전자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노키아 폰을 제조, 판매하는 HMD 글로벌은 퀄컴과의 계약을 통해 모뎀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HMD 글로벌의 플로리안 자이치(Florian Seiche) CEO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HMD글로벌은 시장에 선도적인 혁신을 도입하고 독보적인 소비자와의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노키아 브랜드의 제품들중 관심이 가는 제품은 후면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노키아 9 퓨어뷰로 올 1월초 4G용으로 발표되었지만 메인 칩셋이 지난해 플래그십용 제품인 스냅드래곤 845가 장착되어 인기를 끌지 못했다.

만약 5G를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해서 출시된다면 노키아의 신형 카메라가 장착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키아는 2001년 국내에 처음 공식 진출한 뒤 1년 6개월만에 철수했다가 2009년 다시 재진입했다. 이후 잠시 공식 운영되다가 현재는 공식적인 국내 창구는 없지만 올해초 바나나폰이라는 별명의 피쳐폰이 재발매되며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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