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World Video Game Hall of Fame)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 솔리테어(사진=MuseumOfPlay.org)

[뉴시안=최성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에 번들되던 게임 '솔리테어(Solitare)'가 월드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World Video Game Hall of Fame)에올랐다. 사용자 수로 감안한다면 수억명에 달할 이 게임은 지뢰찾기(MineSweper)와 함께 윈도를 대표하는 캐주얼 게임으로 명성을 얻었다. 

최근의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 대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스마트폰, 콘솔, PC 등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캐주얼 게임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최초의 솔리테어는 1990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턴인 '웨스 체리(Wes Cherry)'와 디자이너 '수잔 카(Susan Kare)'가 마우스 사용법을 홍보하기 위한 게임으로 개발되었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에 캐주얼 게임팀이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과거의 게임 1종만 제공되는 것과는 달리 약 20여종의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업데이트 된 버전에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솔리테어로 검색하면 최신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PC용은 윈도우10 앱마켓에서 Classic Solitaire (Free)라고 검색하면 예전 버전의 게임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게임 명예의 전당에는 30년전 출시된 솔리테어 게임을 기리는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중앙에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Goldstar)의 빛바랜 모니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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