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사옥 외경 (그래픽 합성=뉴시안)
네이버 본사 사옥 외경 (그래픽 합성=뉴시안)

[뉴시안=조현선 기자]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라인페이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일본에서 금융 관련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마케팅은 네이버 라인과 라인페이의 일본 내 금융서비스와 관련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향후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목적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 활동에는 일본 라인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라인페이 포인트를 송금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마케팅 금액은 최대 300억엔(약 3258억원)으로 책정됐다.

현금으로 이를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해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마케팅으로 라인은 3천억원에 달하는 포인트를 돌려주는 행사이다. 

행사 기간동안 라인페이 사용자가 친구에게 1천엔을 송금하면 이는 수령자가 '라인페이 보너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라인의 이번 캠페인이 성공할 경우 전자결제를 낯설어하는 일본인들이 간편결제 시장으로 뛰어들게 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레이와(令和)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기술에 대해 경계심을 가진 일본인들이 1천엔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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