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각대와 모노포드 보조도구 겸용 Docz2 (이미지=쓰리 러기드 띵스)

[뉴시안=이민정 기자] 영국의 삼각대 제조사 쓰리 러기드 띵스(3 Legged Things)는 미니 삼각대와 모노포드의 기능을 확장시켜주며 스태빌라이저 역할을 동시에 겸하는 다기능 제품 '독스2(Docz2)'를 공개했다.

독스2는 쓰리 러기드 띵스의 삼각대로 인기를 모았던 독스(Docz)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제품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만든 독즈2는 모노포드와 연결되는 소켓의 사이즈에 변화를 주어 자사의 다른 모도포드도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변화를 준 것이다.

또 이 소켓은 삼각대의 소켓과 같은 사이즈이므로 모노포드와 분리하면 단독으로 카메라 삼각대 역할을 할 수 있다. 로우 앵글 촬영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일반 삼각대 볼헤드도 장착이 가능해서 카메라 위치를 훨씬 높여 쓸 수 있으므로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도 다양한 앵글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합금 베이스 재질로 고무처리된 ABS 탑 커버와 고무 부트 조절 장치로 견고함을 자랑하며 최대 20kg의 하중을 견딘다. 모노포드에 장착해 사용할 경우 상단 접힘으로 보관 가능해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보통 모노포드는 보다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을 원할 때 전문 작가들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도구지만, 손을 놓으면 바로 쓰러지기 때문에 쓰임새가 지극히 한정적이다. 이럴 때 풋 스태빌라이저인 독스를 사용하면 잠깐 세워두거나 작업을 잠시 쉬는 동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노포드와 연결한 Docz2 (이미지=쓰리 러기드 띵스)

쓰리 러기드 띵스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CEO 데니 레니한(Danny Lenihan)이 만든 회사로 여러 개의 삼각대를 한꺼번에 들고 작업하며 겪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삼각대를 만들에 판매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현역 작가들의 고충을 반영한 쓰리 러기드 띵스의 삼각대는 실제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독스2 또한 기존 제품에 아주 작은 불편함을 하나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능을 포함한 장비로 사진 촬영을 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독스2는 올 7월부터 판매하며 단독 제품과 알란 모노포드 키트, 트렌트 모노포드 키트 구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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