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모바일의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원 (사진=소니 글로벌)<br>
소니 모바일의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원 (사진=소니 글로벌)

[뉴시안=박성호 기자] 국내에서는 잠정적으로 판매중단을 선언한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이 중국과 미국에 공급 일정을 알렸다.

20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발표회를 가진 소니의 엑스페리아원은 21:9 비율의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소니의 최고 사양 스마트폰이다. 소니의 브라비아(Bravia)TV에 적용된 기술이 채택된 이 화면은 4K 해상도에 시네마와이드로 불리는 기술을 통해 정확한 색상을 재현하고 명암도 및 선예도를 높인게 특징이다. 이 화면은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6로 보호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가 채택되어 있으며 기본 저장공간은 128GB로 마이크로SD를 통해 확장 가능하며 메모리는 6GB이다. 안드로이드 9 파이 운영체제에 3300mAh 배터리는 18W 고속 충전이 지원된다. 

후면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 OIS가 탑재된 12MP 메인 센서와 2배 광학줌이 포함된 망원, 그리고 심도 센서까지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트리플 셋업이 탑재되었다. 사람의 눈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도 탑재되고 빛이 부족한 저조도에서도 촬영 질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문인식은 측면의 전원 버튼을 통해 지행되며 가격은 6299위안, 약 900달러 선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중국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7월 21일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소니 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소니 코리아 관계자는 "올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발표된 소니의 신작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Xperia One)는 국내시장에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소니측은 그동안은 백화점과 직영점 등 소니 자체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탄탄한 팬층이 확보되어 있으며 소수이지만 국내에서 소니 스마트폰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꾸준히 공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해외폰 시장 규모는 차츰 축소되었고 이로 인해 소니의 스마트폰 시장철수는 몇년전부터 예견되어 온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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