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기준 중국산 모바일 앱 상위 15선 (자료=랭키닷컴)
2019년 4월 기준 중국산 모바일 앱 상위 15선 (자료=랭키닷컴)

[뉴시안=최성욱 기자] 중국산 모바일 앱을 쓰는 국내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올해 4월 모바일 앱별 이용자수를 분석한 결과, 상위 15개 중국산 모바일 앱의 통합 이용자수가 1019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4명 중 1명이 중국 기업에서 만든 모바일 앱을 쓰고 있는 셈이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상위 15개 중국산 앱의 통합 이용자수가 837만 명으로 1년만에 21.7% 증가한 규모다.

중국산 모바일 앱에 대한 변화는 이용자 연령대에서도 나타난다.

랭키닷컴에서 이용자수 상위 5개 앱의 이용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이용자 비율이 작년에 평균 11.4%에서 올해는 19%로 1.7배 증가했다.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틱톡은 작년 10대 이하 이용자가 54.1%로 절반 이상이었으나, 전체 이용자가 5배 증가한 올 4월에는 10대 이하 이용자 비율이 26.1%로 줄고 50대 이상 이용자 비율이 19.7%로 늘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국내에서 중국산 앱을 쓰는 이용자수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연령대도 다양해지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1000만명이 넘는 국내 이용자를 확보한 중국산 모바일 앱에 대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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