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츠발 55mm f/1.7 MKII 렌즈 (이미지= 로모그래피)

[뉴시안=이민정 기자] 아날로그 타입의 필름 카메라와 렌즈를 제조하는 로모그래피가 소니와 캐논, 그리고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마운트용 펫츠발 렌즈를 선보인다.

로모그래피의 아트 렌즈 '펫츠발(Petzval)'은 후반 보정 프로그램이나 필터가 아닌 오직 광학적 효과로 얻어지는 또렷한 보케와 환상적인 배경 흐림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따라서 전문 작가들의 예술 사진과 아마추어 작가의 인물사진 작업에 많이 사용되면서 입소문을 많이 타기도 했다.

펫츠발 렌즈는 기존의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와 캐논 EF, 니콘 F마운트와 호환 가능해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추가 어댑터를 장착시 마이크로 포서드용 카메라에서도 사용 가능했다.

이번에 출시된 펫츠발 55mm f/1.7 MKII 렌즈는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펫츠발로 소니 E 마운트와 캐논의 RF 마운트, 니콘의 Z 마운트에 사용 가능하도록 특별 설계되었다.

이 렌즈의 특징은 보케 컨트롤 링으로 단계별로 보케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을 얻을 수 있다. 듀얼 조리개 시스템으로 렌즈 자체의 8각형 다이어프램 뿐 아니라 별도로 제공되는 보케 플레이트를 사용해 개성있는 보케를 만들 수 있다. 보케 플레이트 또한 하트 외에 눈송이, 별, 해 등 다양한 모양이 제공된다.

회오리 보케로 이름난 펫츠발 렌즈의 효과 (이미지= 로모그래피)

특히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동안 초점 포인트와 조리개의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영상이나 비디오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결과물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킥스타터 프로젝트로 시작된 로모그래피의 펫츠발 렌즈는 예술적인 측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유용한 도구로, 빈티지와 디지털이 결합한 결과물을 만들에게 제격이다.

펫츠발 55mm f/1.7 MKII 렌즈는 검정 알루미늄과 황동ㆍ흑동 버전으로 총 3가지가 출시되며 올 7월부터 배송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