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벨킨 아이폰XR용 '스크린포스'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유리
[리뷰] 벨킨 아이폰XR용 '스크린포스'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유리
  • 조현선 기자
  • 승인 2019.05.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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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이상 측면서 화면 감춰. '세로 프라이버시 모드'와 '가로 공유모드' 지원
전문가 도움없이 자가부착이 가능한 '이지 얼라인 트레이' 포함
벨킨의 아이폰XR '스크린포스 인비지글래스 울트라 프라이버시(ScreenForce InvisiGlass Ultra Privacy)' 보호필름

[뉴시안=조현선 기자] 옆자리에서 내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일을 막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스크린포스 인비지글래스 울트라타 프라이버시(ScreenForce InvisiGlass Ultra Privacy)'가 그것이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개인정보보호 제도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애플은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를 공개하는 등 IT업계에서도 프라이버시 보호는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모순적이긴 하나 어느새 내 손바닥 만큼이나 커진 스마트폰 화면은 내 사생활을 고스란히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다니는 셈이 됐다.

피처폰 사용 시절부터 꾸준히 판매되어 온 '사생활 보호 필름'은 길거리에서, 버스에서,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가 스쳐가듯 내 휴대폰의 화면을 본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다는 뜻과 같다. 

이는 시선 차단 필름, 프라이버시 필름으로도 불리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본인 외 타인이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장점을 가졌다. 내가 보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옆 사람이 보기엔 그저 까만 화면일 뿐이기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과거 제품들은 확실한 단점이 있었다. 이런 종류의 필름을 부착하는 경우 정면에서 사용하는 사용자 본인에게도 밝기와 선명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포기하거나 필름 부착후 어두컴컴해진 화면에 눈을 적응시키거나 선택지는 두 가지였지만 이제 이 고민을 떨쳐버릴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최근 벨킨이 내놓은 기능성 강화유리 신제품 스크린포스 인비지글래스 울트라 프라이버시를 사용해 봤다.  

 

아이폰 XR을 얼라인 트레이에 넣은 모습 (사진=뉴시안 정윤희)

아이폰 XR용 스크린포스 인비지글래스 울트라 프라이버시의 패키지 구성품은 앞서 뉴시안 리뷰를 통해 소개한 '스크린포스 인비지 글래스 울트라'와 같다.

매장에서 전문가가 제공하는 부착 서비스 없이도 정확한 위치에 강화 유리를 부착할 수 있도록 '이지 얼라인 트레이(Easy align tray)가 탑재됐다. 휴대폰을 트레이에 넣고 설명에 따라 안과 밖의 보호 필름 제거시 누구나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다만 겉보기는 이전의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 투명한 색을 띄던 벨킨의 타 제품과 달리 겉면은 까만색으로 표시된다. 부착 전 제품 개봉 직후의 소감은 '역시나'로 투명감과 선명도가 낮을까 하는 걱정이 여전했다.

보호 필름 부착 후 아이폰XR의 모습 (사진=뉴시안 정윤희)

그러나 이는 기우(杞憂)였다.

그간 사생활 보호를 목적으로 까맣게 출시된 필름의 영향으로 늘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올려야만 했던 과거의 제품과는 달랐다. 60%쯤 밝기를 사용하던 평소 스타일을 바꾸지 않아도 사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벨킨의 타 제품과 부착 전후를 비교하면 미세하게 어두워진 감은 있긴 하다. 그러나 이를 눈대중으로 알아채기엔 어려울 만큼 미세한 차이에 불과하다.  

어두운 화면에서도 이전과 달리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결같이 선명했다. 기술의 발전이 눈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액정을 보호하는 강화유리로써의 기능도 갖췄다. 9H의 경도로 제작돼 외부 충격의 걱정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0.29mm로 얇게 제작된 강화유리는 터치 스크린의 감도를 극대화했다. 어떤 케이스를 사용해도 들뜸 없이 완벽하다.

보호 필름 부착 후 아이폰XR의 모습 (사진=뉴시안 정윤희)
보호 필름 부착 후 30도 각도 이상의 측면에서 바라본 아이폰XR의 모습 (사진=뉴시안 정윤희)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제품답게 시야 차단의 역할도 충실했다.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세로 프라이버시 모드'와 옆 사람과 스크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로 공유모드'를 지원한다.

양방향 필터를 적용해 세로모드의 정면에서 바라보는 실사용자의 경우 화면 전체를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다. 30도 각도 이상의 측면에서 화면을 볼 경우 다른 이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세로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더 이상 누군가 자신의 폰을 들여다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다른 이와 함께 화면을 봐야 할 경우도 종종 생긴다는 점에서 불편할 수도 있는데, 제조사는 이러한 점까지 미리 고려하여 기능을 보강했다.  세로로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리면 정상적으로 측면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다. 가로 공유모드를 통해 이미지, 영상 등 화면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이온교환 공법을 적용해 내구성까지 잡은 제품이다. 

프라이버시 필름이 부착된 아이폰 XR과 일반 필름이 부착된 아이폰X를 같은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뉴시안 정윤희)

프라이버시 보호는 타 제품과 비교시 더 명확해진다. 같은 각도에서 확인시 필름이 닿지 않은 곳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단점이 있다면 옆 사람이 보기에 그저 까맣게 꺼진 화면을 심각한 표정으로 이리저리 터치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래도 괜찮다. 출·퇴근길, 나도 모르는 새 힐끔거리며 내 대화 내용 등을 훔쳐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아이폰 본연의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듯한 부드러운 사용감을 살리고 프라이버시까지 챙기면서 과거 '그때 그 필름'들이 제공하던 이물감도 제거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 벨킨의 악세사리는 상대적으로 고가로 분류되는데, 스크린포스 인비지글래스 울트라 프라이버시는 평균적인 가격보다도 높다. 또한 국내 가장 많은 사용제품인 갤럭시 시리즈의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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