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 벤 게스킨이 공개한 아이폰 11 목업 (사진=BenGeskin)

[뉴시안=이준환 기자] 올 가을 공개될 아이폰의 신제품, 가칭 아이폰 11의 디자인이 유출되었다. 이미 케이스 업체를 통해 대략의 디자인이 공개된 바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목업은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차이점이다.

가장 큰 변화는 3개의 렌즈로 구성된 카메라 모듈이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로 혹은 세로 방향의 한 줄로 정렬하는데 비해 애플은 이를 삼각형으로 배치하는 다소 낯선 형태의 배열을 했다. 실제로 보이는 것은 3개의 렌즈이고 이는 표준ㆍ광각ㆍ망원으로 보인다.

이전에 공개된 중간 부분의 부품을 보면 플래시와 ToF 센서가 탑재되어 전체적으로는 넓은 형태의 사각형 카메라 마운트가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이를 두고 3구 인덕션과 비슷하다며 출시전이지만 아이폰 11의 연관검색어에 '인덕션'이 붙어 나오기도 한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디자인 논란이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진행중이지만 이는 화면의 일부를 차지하는 노치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여러가지 면에서 유사해 보인다.

아이폰 XR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신제품의 디자인 유출 이미지 (사진=트위터)
아이폰 XR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신제품의 디자인 유출 이미지 (사진=트위터)

이같은 정사각형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아이폰 XR의 후속작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같은 사실 역시 인도의 한 사이트에서 공개되었다. 

아이폰 XS까지는 아이폰 XS와 XS맥스는 듀얼 카메라가 지원됐고 아이폰 XR은 싱글 렌즈였지만 차기 작에는 모두 다 각각 렌즈가 하나씩 추가되어 전보다 확실한 성능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1의 트리플 렌즈의 구체적인 사항은 10월 발표되는 공식 행사에서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애플의 세계개발자대회 (WWDC, 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2019에 신제품 아이폰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애플은 개발자 행사에는 하드웨어보다 운영체제와 앱 관련 사항만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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