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위터 계정을 통해 6월 12일 출시를 알린 샤오미 (그래픽=샤오미 트위터)

[뉴시안=최성욱 기자] 샤오미가 자사의 글로벌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제품의 12일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새로 공개되는 제품은 샤오미의 플래그십 라인인 미(Mi) 시리즈로 지난해 출시된 미8의 후속 미9이다.

샤오미의 공식 출시전 이같은 사실은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먼저 공개된 바 있다. 미9는 여러 개의 제품으로 라인업을 형성하며 이중 미9T는 얼마전 발표한 샤오미의 자회사 브랜드 홍미(Redmi)의 플래그십 K20과 같다.

한마디로 중국내에서는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로 판매되는 K20을 유럽 및 글로벌에서는 미9T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라고 하겠다. 샤오미는 이미 유럽지역에서 미 시리즈를 수년간 공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온 바 있다. 때문에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들여 새로운 홍미 라인을 론칭하기 보다는 리브랜딩을 통해 K20 시리즈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미의 K20 라인업 (사진=샤오미)
홍미의 K20 라인업 (사진=샤오미)

플래그십 킬러 2.0을 줄인 이름으로 알려진 K20 시리즈는 일반형과 프로의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눈에 띄는 것은 팝업 방식의 전면 카메라이다. 20MP의 고화소 카메라는 팝업 방식으로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카메라를 실행하는 경우에만 나타나는 방식이기에 노치 혹은 홀이 없는 6.39인치의 깨끗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풀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아몰레드 화면 아래쪽에는 지문인식 센서도 내장 돼 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 셋업으로 일반, 초광각과 망원으로 구성된 카메라가 장착됐다. 

프로버전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메인 칩셋이, 일반 버전은 중급기용 칩셋인 퀄컴 스냅드래곤 730이 장착된다. 구체적인 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로버전의 경우 중국내 판매 가격은 2499~2999위안, 360~434달러(한화 약 43만원~52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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