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 RFS을 장착한 모습 (사진=Alter)

[뉴시안=이민정 기자] 얼터(Alter)는 킥스타터를 통해 세계 최초의 힌지 타입의 렌즈 어댑터 RFS(Rapid Filter System)를 발표했고, 2년간의 연구 끝에 제품을 출시한다. 

사진가들에게 필터란 자신의 작품을 보다 창의적이고 개성이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도구 중 하나다. 카메라와 렌즈만 있어도 사진을 촬영하는 데 무리는 없지만, 렌즈를 보호하는 목적은 물론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을 제어하고 차단하며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대부분 다양한 필터를 사용한다.

하지만 촬영 상황에 따라 필터를 바꿔 끼워야 하는 일은 번거롭지 않을 수 없다. 시간 소요는 물론 필터를 빼고 낄 때마다 렌즈에 먼지가 들어가는 등 여러 문제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RFS(Rapid Filter System) 제품은 범용 필터 링을 통해 40.5mm에서 최대 82mm까지의 ND필터나 CPL필터를 끼워 사용하며, 힌지(경첩) 형태의 링만 가볍게 들어올리는 것만으로 필터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촬영 중 필터 링이 움직이지 않도록 3개의 작은 네오디뮴 마그네틱 처리를 함으로써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40.5mm-82mm까지 다양한 얼터 RFS (이미지=Alter)

풍경사진가들에게 인기있는 장노출 사진에서는 ND필터 사용이 필수이며, 촬영 전 초점을 맞추거나 피사체를 잡기 위해서 필터를 빼고 껴는 과정을 반복하는 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빛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RFS(Rapid Filter System)는 이름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손가락으로 필터를 들어올리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이는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서도 작업의 흐름을 끊지 않고 할 수 있어 유용하며, 필터링의 경첩 부분의 강도 또한 사용자가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10만 달러를 목표로 킥스타터 펀딩을 진행했고 현재 목표의 20%이상 초과달성하며 1140여명의 후원자를 확보했다. 얼터측은 정식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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