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식에 참석한 (왼쪽)허인 KB국민은행장과 (오른쪽)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제공=KB국민은행)

[뉴시안=조현선 기자] KB국민은행은 5년 내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중을 두 배 늘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까지 은행 내 여성 리더 비중을 20%로 늘려 여성 리더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여성가족부와 이 같은 내용의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KB증권도 공동 참여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3월 여가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로 추진됐다.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우너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자율협약 기업에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허인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업문화도 여성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2022년까지 여성리더(부점장급 이상) 비중을 현재 약 10%의 수준에서 2배 수준인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 및 우수여성인재 육성 관련 제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국민은행의 사례가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 사례로 공유되어 더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해 사회 전반에 성평등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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