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디아 테라플롭스 비교 (이미지=구글 GDC)
구글 스타디아 테라플롭스 비교 (이미지=구글 GDC)

[뉴시안=박성호 기자] 구글이 게임 전문 전시회 'E3 2019'를 앞두고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Stadia)의 상세정보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E3는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의 약자로 게임관련 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소니는 참가하지 않지만 올해는 구글의 스타디아가 공식적으로 소개되는 형태이기에 관심이 모인다.

구글은 게임 업계의 양대산맥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 소프트의 엑스박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게 될 것이며 클라우드 기반 게임 시장의 최강자에 도전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은 하드웨어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스타디어의 세부사항이었는데 올 3월 첫 소개에는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왔다. 

구글 스타디아 컨트롤러(이미지=구글)

출시 시기는 올 11월이며 미국 및 캐나다를 시작으로 총 14 국가에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진행된다.

21개 게임 퍼블리셔의 31개 게임이 '초창기 에디션(Founder 's Edition)'으로 출시된다. 70달러의 별매 컨트롤러외에 매월 10달러씩 결제하는 방식이며 HDR 과 5.1 서라운드 사운드, 60fps을 지원하는 스트리밍으로 4K 게임을 제공한다. 

구글은 어떤 장비를 사용하던 3Mbps의 대역폭만 지원된다면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크롬 태블릿이나 윈도우 노트북, 매킨토시 크롬 브라우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로, 기존의 콘솔 중심과는 다른 전략이기에 구글의 스타디아가 주목을 받을 경우 소니와 MS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구글과 유사한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구글이 압도적으로 앞서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지만 소니는 당장 준비를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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