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 등 과열경쟁 논란 속 5G 가입자 100만 돌파…연말까지 400만명 전망
공짜폰 등 과열경쟁 논란 속 5G 가입자 100만 돌파…연말까지 400만명 전망
  • 조현선 기자
  • 승인 2019.06.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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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 개최
추후 실내 수신환경 개선 위해 350여 건물 추가 구축 예정
지난 4월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5G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69일만의 기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본질적인 서비스 향상 경쟁보다는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과열경쟁이 가입자 확대에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에만 약 50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5G 가입자가 하루 평균 약 1만7000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에는 400만명도 기록할 수 있다게 업계의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5G 가입자 점유율이 막대한 리베이트 배포의 결과라는 시각도 팽배하다. 지난달 10일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로 떨어지고, 일부 통신사에서는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해 막대한 불법 보조금이 뿌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선사업부문의 경영실적 악화에 시달려왔던 통신업계는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당분간은 새 5G폰이 출시되더라도 이전 같이 막대한 공시지원금과 리베이트를 살포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등에 여전히 5G가 개통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추가 투자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5G 속도가 최대 20Gbps로 4G보다 최대 20배 빠를 것이라고 선전했지만, 실제로는 약 2Gbps 속도가 최대 속도이며 LTE보다 100~200Mbps 정도 빠른 수준이거나 LTE보다 느릴 때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통사들와 제조사(단말·장비)는 지난 11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열고 5G 서비스 품질개선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더욱 내실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

현재 이동통신3사가 구축한 5G기지국은 6만1246국(장치수 14만3275개)에 달한다. 지난달 8일 대비 기지국은 3980국 증가했고, 장치 수는 1만8586개 늘었다.

이날 TF에 참석한 이동통신사는 5G 실내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다음주부터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하반기 내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들은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 서비스 이용중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 개선을 위한 단말 패치는 지난달 배포됐으며, 이용자의 약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태"라며 "이동통신사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푸쉬 알림 등을 통해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들도 오는 3분기 다양한 5G스마트폰을 출시해 국민들의 5G 스마트폰 선택권을 넓히고, 5G 서비스 체감도를 높여나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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