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손태승(사진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 대표 30명(제공=우리은행)

[뉴시안=조현선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2일 ‘2019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 다문화 장학생 400명에게 총 6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보여준 학업장학 분야 370명과 특기장학 분야 30명 등 총 400명이다. 이들의 부모와 본인 출생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37개국에 달한다.

이들에게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년 및 장학분야에 따라 각각 6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장학금이 수여됐다. 해당 장학금은 학비는 물론 교재구입 및 자기개발비 등 학업증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특기장학생에는 육상, 축구, 펜싱, 음악, 미술, 연기 분야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 30명이 선발됐다. 재단은 이들의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과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공익 재단으로 2012년부터 374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총 32억원의 장학금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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