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S 단말기가 장착된 버스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민·관이 합동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한국의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알리는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 교통센터, 첨단 신호, 버스정보시스템 등 한국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소개하고 사업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이 주관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동 ITS 시장의 성장 잠재성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국 ITS를 대표하는 민간 기업이 적극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LG CNS, KT,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기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1대 1 상담회 등을 통해 보유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주요 정부 기관과 면담을 통해 C-ITS, 자율협력주행, 첨단신호, 스마트 톨링 등 한국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이 최적의 사업 파트너임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UAE, 카타르 주요 발주처 및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의 ITS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동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UAE의 스마트 인프라 시장이 2023년 110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모든 교통 수단에 대해 25% 무인화 계획을 기반으로 인프라 확충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타르는 교통통신부 주도하에 2020년을 목표로 대중교통 디지털 키오스크, 스마트폰의 자율차 예약, 전자결제 등 대중 교통관리 등이 포함된 스마트 교통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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