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캐논 카메라 서비스 센터 (사진=조현선 기자)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캐논 카메라 서비스 센터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이젠 카메라도 서비스 점검을 받는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업계 최초로 21일까지 DSLR·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의 무상 점검과 종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 서비스 위크'를 진행중이다.

닥터 서비스 위크는 렌즈 무상 점검부터 소모품 할인 혜택까지 담은 서비스다. CMOS 센서 클리닝시 플랜지백, 셔터 내구도, 펌웨어 업데이트 등 무상 점검을 제공하며 렌즈 클리닝시 해상력 점검이 가능하다.

매년 여름과 겨울, 각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소모품 및 공임 할인 등으로 알뜰 소비자를 붙들던 마케팅과 유사한 전략이 카메라업계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캐논 고객은 DSLR·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의 종합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러코드, 셔터 릴리즈, 터치 스크린, 뷰파인더와 바디 통신 상태, 스위치, IS, 조리개 등의 무상 점검이 가능하다.

종합진단서비스는 미리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각 제품의 보증기간에 따라 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 예약부터 방문 접수까지는 보통 약 일주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닥터 서비스위크 맞아 캐논 서비스센터에 방문한 기자 (사진=최성욱 기자)
닥터 서비스위크 맞아 캐논 서비스센터에 방문한 기자 (사진=박성호 기자)

기자는 닥터서비스위크의 내용을 취재할 겸 사용중인 카메라를 들고 20일 용산 캐논 카메라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닥터 서비스 위크'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었다. 무상 점검 서비스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홈페이지 내에서 미리 정품 등록된 제품에 한해 사전 예약 없이 즉시 현장 접수가 가능했다.

서비스센터 접수 담당자는 "국내 카메라 업계에서는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보니 홍보부족으로 무상점검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타 서비스 접수를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이벤트 내용을 안내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논 정품 카메라 바디 이용 고객은 보증 기간 상관 없이 무료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렌즈의 경우 보증 기간에 따라 점검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기자의 렌즈는 1개월전 보증기간이 종료돼 내부 청소 작업 비용인 약 1만 1000원의 요금을 지불했다. 이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내부 청소 서비스와 무료 펌웨어 업그레이드만을 제공 받았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며 작업 완료시 담당 기사가 고객에게 서비스 내용을 설명해 준다. 카메라 점검을 위해 종합 진단 서비스를 예약하고 약 일주일을 기다린 뒤 접수 이후에도 다시 수일이 소요되던 기존 과정에 비하면 신속한 조치다. 

캐논은 닥터 서비스 위크 페이지에 기재된 DSLR 11종, 렌즈 38종에 한해 고무 그립 또는 고무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유상 수리 진행시 접수 제품의 총 수리비가 3, 5, 10만원 이상일 경우 교체 공임비가 각각 30, 50, 10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단 렌즈 클리닝은 보증 기간에 따라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기 전 캐논이 최초로 선보이는 무상 점검 서비스를 통해 값비싼 카메라 장비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찬스는 21일까지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