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하면 바로 풀어주는 수학풀이앱 '콴다(QUNDA)' (사진=정윤희)

[뉴시안=정윤희 기자] 블루오션 시장을 제대로 파악해, 정확한 사용자를 공략한 킬러 콘텐츠 앱 '콴다'. 콴다는 진즉부터 수학에 관심이 일도 없는 수학포기자도 기초부터 다시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수학 문제를 물어올 때마다 진땀나는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는 앱이다.

킬러 콘텐츠(Killer Conmtent)의 위력은 엄청나다.

킬러 콘텐츠는 기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치고 독점할만큼 강한 콘텐츠를 의미한다. 특히 포화상태에 이른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킬러 콘텐츠의 여부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될만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순위권을 박차고 올라와 국내 시장을 물론 해외시장까지 독식하고 있는 '콴다(QANDA)' 앱은 주목할 이유가 충분하다. 아이들이 내미는 수학 문제에 한번이라도 당황한 부모는 물론, 수학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암기 위주로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앱이다.

콴다 앱은 수학 문제풀이 검색 플랫폼으로, 잘 안 풀리거나 모르는 수학문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속시원한 풀이와 해답을 받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형 서비스다. 3만여 명의 명문대 출신 교사들이 작성한 해설 DB를 AI(인공지능)기반으로 제공하여, 실시간으로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 형태다.

콴다 앱을 처음 시작할 때 맞춤 콘텐츠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당 학년을 선택할 수 있고 설정에서 변경도 가능하다. 가장 많은 이들에게 인기있는 메뉴는 '5초 풀이' 검색으로 모르는 문제를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무료로 풀이 과정과 답을 얻을 수 있는 신박한 기능이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에 들이셔야 합니다."

'문제집' 메뉴는 콴다에서 준비한 중·고 전과정의 수학 문제를 2만 여개 이상의 문제를 볼 수 있고, 문제를 풀어 맞출 때마다 내 계정으로 코인을 모을 수 있다. 수학 등급을 파악해 취약한 부분을 학습범위로 잡아주고 제시한 문제를 풀 때마다 등급도 올라가는 등 마치 개인 수학 선생님을 여럿 두고 있는 듯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

탐색 메뉴에서는 단순히 수학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을 위한 조언과 고민을 주고 받거나 개념노트를 통해 필기왕들의 수업 노트도 함께 공유하는 등 또래 친구들과의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다. 

앱을 만든 개발자의 말에 의하면, 제대로 배워보지도 못해 수학을 포기해 버리는 학생들이 안타까웠고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야 가능한 것처럼 편중된 '수학'을 누구나 평등하게 배우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학부모나 학생 모두 똑같이 고민했을 문제를 콴다 앱으로 명쾌하게 해결해내니, 이 앱이 인기 있는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에서 교육앱 분야 상위권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일본까지 진출해 도쿄대와 교토대 등의 명문대 출신의 선생님의 실시간 답변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간혹 인생이 밋밋하고 삶이 무료하다면 콴다에서 초등수학부터 한문제씩 풀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제작사측은 '콴다(QANDA)'라는 이름은 'Q & A'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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