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로토 여행용 삼각대, 비프리 GT XPRO (이미지=Manfrotto)

[뉴시안=이민정 기자] 삼각대 전문 브랜드 맨프로토(Manfrotto)가 프로 여행 사진작가를 위한 여행용 삼각대 비프리(Befree) 라인에 알루미늄과 카본 소재의 '비프리 GT XPRO'를 추가한다. 비프리 라인의 GT XPRO 삼각대는 설계에서 디자인, 제조 모두 이태리에서 이루어지는 삼각대이다. 

비프리 GT XPRO는 기존 비프리 GT에 프로 타입의 삼각대에 탑재된 90도 각도의 수평 매카니즘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여행용 라인에서는 첫번째로 적용됐다. 90도 회전 매카니즘은 특히 접사사진 즉 매크로 촬영에 아주 효과적으로, 여행 사진작가들의 꽃 사진이나 곤충 사진에 큰 도움이 된다.

매크로 사진의 경우 아주 가까이 밀착해서 찍기 때문에 빛 조건이 좋지 않다. 따라서 핸드헬드 촬영보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해서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비프리 GT XPRO 삼각대를 사용하면 세로 형태의 상단 폴을 90도 수평으로 눕힐 수 있어 피사체를 촬영하기 훨씬 편한 앵글을 얻을 수 있다. 또 삼각대를 완전히 펼쳐 바닥에 밀착시키면 지상에서 최소 높이 10cm로 로우 앵글까지 손쉽게 촬영 가능하다.

삼각대 다리 또한 각각 180도로 완전히 꺾은 후 접을 수 있어 컴팩트한 사이즈로 보관 가능하며 기존 비프리 GT 제품과 동일하게 43cm의 크기를 자랑한다.

43cm 크기로 보관 가능한 비프리 GT XPRO (이미지=Manfrotto)

비프리 GT XPRO 삼각대는 총 2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무게 2kg의 알루미늄 버전과 1.76kg의 고급 탄소 버전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10kg의 하중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줌렌즈가 장착된 DSLR 카메라부터 미러리스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두루 사용 가능하다.

많은 사진가들에게 삼각대는 가끔 계륵 같은 존재이다.

야외에서 빠르게 대응하며 촬영하기엔 짐이 되기 일쑤고 삼각대 없이는 절대 촬영할 수 없는 피사체도 있기에 양면성을 지닌 도구다. 그런 면에서  비프리 GT XPRO는 여행이나 야외에 최적화된 장점과 이미지의 퀄리티를 높여줄 기능이 적절히 어우러져 유용한 장비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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