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 지식재산 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박원주 특허청장 (사진=뉴시스)
25일 '전북 지식재산 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환영사 하는 박원주 특허청장 (사진=뉴시스)

[뉴시안=이준환 기자]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혁신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을 투자로 이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특허청이 참여한다.

27일 특허청은 서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 지식재산(IP)을 투자로 연계하는 'IP 스타트업 로드데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강남 마루180에서 28일 진행되는 이번 IP 스타트업 로드데이는 IP 로드데이는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타트업들이 IP를 기반으로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소재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로드데이 참가기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97개사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최종 5개사를 선발했다.  최종선발된 일렉쿠아, 콜로세움, 폭스박스, 소닉더치코리아, 아이센테크는 이번 행사에서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혁신 IP 기반 사업아이템을 발표하게 된다.

이들 기업은 KB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한화투자증권 등 다양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받고 최고 1500만원 상당의 ‘특허바우처’도 지급 받는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협조를 받아 보증 약정서를 제공받는 등 신용보증 연계지원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은 지식재산, 특히 혁신특허 확보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스타트업 중 41%는 특허 없이 창업했으며 단 한 건의 IP 없이 창업한 스타트업도 25%에 달한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혁신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매출과 고용 증가폭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돼 IP가 초기기업의 생존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특허청의 IP 스타트업 로드데이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성과가 좋을 경우 확대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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