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의 대표 빌런 '타노스' (제공=마블코리아)

[뉴시안=조현선 기자] 2019년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는 '타노스'였다. 

구글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 작년 하반기(2018년 7월 1일~12월 31일) 대비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검색어 집계 순위를 27일 발표했다. 모바일과 PC검색량 데이터가 합산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한국 최고 인기 검색어는 '타노스'로 발표됐다. 타노스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대표 악역 캐릭터이다. 

이어 2위 '미세먼지', 3위 '정준영', 4위 '스카이캐슬', 5위 'NBA', 6위 '극한직업', 7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8위 '버닝썬', 9위 '황하나', 10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순이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기념으로 진행한 이벤트 덕분에 타노스가 더욱 높은 관심을 받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한국 최고 인기 검색어 영화 순위에서는 '극한직업'이 1위에 올랐다.

개봉 15일만에 입소문을 타 천만 관객 돌파를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 관객수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마블', '내 안의 그놈', '기생충'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봉준호 감독의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에 힘입어 국내 영화 관련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TV 분야에서는 국내 드라마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지상파 방송 역대 최고 전국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화제성에서 지상파 드라마를 능가해 큰 주목을 받은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TV분야 1순위를 차지한 동시에 종합 검색 순위 4위에 올랐다. 

2위는 '하나뿐인 내편', 3위는 '열혈사제', 4위는 '왕좌의 게임'이 올랐으며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이끈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이 5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