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미디어 단지의 빌딩과 난지천공원의 잔디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도심 풍경이다.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한낮의 온도는 30도를 웃돌지만, 아침 저녁의 날씨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선선하다.

7월에 들어서면 살인적인 폭염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지만, 기상청의 예보로는 올여름은 작년만큼 심각한 수준의 폭염을 없을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월드컵 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해 조성된 공원으로, 쓰레기 매립지 위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 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크기만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맞먹는 규모로 여의도 공원의 15배에 이른다고 한다.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온 이곳은 도무지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으로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우거진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사방이 초록 물결이다. 이른바 몰라보게 변했다는 의미의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기도 하다.

초저녁의 산책, 주말의 짧은 휴식을 즐기기에 아주 좋을 월드컵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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