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민정 기자] 라이카가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대표적인 APS-C 카메라 라이카 CL의 '어번 정글(Urban Jungle)'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어번 정글(Urban Jungle) 에디션 라이카 CL은 프랑스계 이탈리아인 사진작가 장 피고찌(Jean Pigizzi)와 공동 제작한 에디션이다. 사진작가일뿐 아니라 기업가이자 미술수집가이기도 한 장 피고찌는 이미 라이카 즉석카메라인 소포트의 '리모랜드(Limoland)' 버전으로 함께 협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어번 정글 에디션에서는 도시를 위장하는 느낌의 회색 밧줄 무늬가 가죽 덮개에 전체 패턴으로 낀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도록 라이카 CL을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같은 톤의 꼬임있는 회색 스트랩으로 하나의 패키징을 이룬다.
또 그는 뭔가 색다르고 독특한 카메라를 만들어보고 싶었고 도시의 미적 감각을 살리는 느낌을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뉴욕 등의 대도시 구조를 시각화한 것이 바로 회색 밧줄 무늬다. 더불어 이것을 '어번 정글'이라고 정의했다.
APS-C 시스템 라인 라이카 CL의 사양은 기존과 동일해 2400만 화소의 마에스트로ll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49개의 측광 포인트로 오토포커스도 빠르다. 바디의 무게가 403g으로 라이카만의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게는 가벼워 여행용 카메라로 제격이다.
또 이번 어반 정글 에디션은 전세계 도시 정글에 어울리는 렌즈 Elmarit-TL 18mm F/2.8 ASPH와 함께 특별판 세트로 구성된다. 이 렌즈는 일상적인 여행은 물론 거리사진에 알맞아 콘크리트 정글로도 불리는 도시를 탐험하며 이미지를 담기에 안성맞춤이다.
장 피고찌의 어번 정글 스페셜 에디션은 전세계적으로 15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