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에 설치된 배달의민족 고객 참여 이벤트 존 (사진=뉴시안 최성욱)
SDF에 설치된 배달의민족 고객 참여 이벤트 존 (사진=뉴시안 최성욱)

[뉴시안=박성호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배달 앱을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미디어랩 전문업체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9 배달앱 이용 행태조사’에 따르면 배달앱 이용 경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15.8% 이상 많았고, 횟수는 한 달에 평균 1~2회(50.3%)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실했는데 여성이 53.8%로 남성(48.4%)보다 많았다. 여성 중에는 일주일에 3~6회 배달앱을 이용하는 경우도 6.6%나 됐다. 남성은 1.6%에 불과해 여성의 배달앱 이용 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의 앱으로만 주문을 100% 완료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 꼴이었다. 이중 45.3%가 여성인 반면, 남성은 배달앱을 이용하면서도 전화나 모바일 앱이 아닌 PC등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비중(DMC 미디어 제공)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전화마저 꺼리는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초대, 모임 시에도 집에서 직접 조리를 하는 대신 주문 음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성들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첫 번째 이유로 ‘다양한 업체의 정보’(58.7%)를 꼽은데 비해 여성의 경우 50.9%가 ‘비대면적 소통’이라 답했다. 비대면적 소통 때문에 배달앱을 이용하는 남성은 23.9%에 불과했다.

이용 상황별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여성의 배달앱 이용 경험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배달앱 이용은 식사 준비가 제한되는 경우가 76.9%로 가장 많았고 모임을 준비하는 경우가 46.6%였다. 혼자서 밥을 먹는 경우는 33.1%로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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