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파워샷 G5 X 마크2 정보 유출 (사진=Nokishita)

[뉴시안=이민정 기자] 4년여의 공백을 깨고 캐논이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 '캐논 파워샷 G5 X 마크2'를 출시한다. 이같은 소식은 일본 전문매체인 노키시타(Nokishita)를 통해 1일 알려졌다.

캐논의 파워샷 G5 X는 2015년 출시된 모델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렌즈분리형 카메라보다 일체형의 고성능 줌을 갖춘 콤팩트 카메라를 선호했고 G5 X는 이런 구매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모델이었다. 그러나 미러리스와 DSLR등 렌즈분리형 카메라가 소형화, 경량화되면서 콤팩트 카메라와 가격경쟁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캐논은 초소형 콤팩트 카메라 라인인 G7 X를 꾸준히 발매하며 시장을 대체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상향움직임은 전반적인 카메라 가격 향상을 가져와 소비자들의 신상품 구매에 걸림돌이 되었다. 결국 4년만에 캐논은 G5 X 마크2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스펙을 종합하면 20.1MP의 1인치 CMOS 센서에 최신형 캐논 칩셋인 디직(Digic)8에 5배 광학줌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5mm 풀프레임 기준으로 전환하면 24-120mm의 렌즈이며 밝기는 f/1.8에서 f/2.8로 상당히 밝은 편이다. 초당 30프레임의 RAW 촬영이 가능하고 4K 비디오 역시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풀HD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초당 120프레임의 슬로우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소니 RX100 시리즈를 유명하게 만든 팝업방식의 전자식 뷰파인더(EVF)도 내장하고 팝업 방식의 플래시, 플립 방식의 틸트 LCD도 지원한다. 셀카나 유튜브를 촬영하는 사용자들이 요구하던 사항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5mm 외부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 것은 상위기종에서 의도적으로 제거했던 것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도 지원하며 전용앱 연결도 가능하다. 무게는 340g으로 가벼운 편이다.

발표 시기는 8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가격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금 더 작고 가벼운 모델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G7 X 마크III도 같은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