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여러 히어로 주인공들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제공)
마블의 여러 히어로 주인공들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제공)

[뉴시안=이준환 기자]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등의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한 스캔라인VFX가 국내에 투자를 결정, 스튜디오를 열었다. 

3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산학협력센터에서 '스캔라인VFX 코리아 스튜디오 개소식'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 코트라는 스캔라인VFX와 20여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각특수효과(VFX)는 촬영 현장에서 연출하기 불가능하거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장면을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내는 기술로, 할리우드 영화 시각효과 영상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동종 업계와 협업을 통해 VFX 산업뿐 아니라 3D입체영상, 가상현실(VR)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캔라인 VFX는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몬트리올에 이어 이번 4번째로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미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참여했고 현재는 곧 개봉할 영화 조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고질라 대 킹콩, 그리고 블랙 위도우 프로덕션에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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