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기 롯데워드 대표이사가 2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23층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행사 '미라클 디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창규 기자)
박동기 롯데워드 대표이사가 2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23층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행사 '미라클 디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창규 기자)

[뉴시안=정창규 기자] “외국 관광객이 진심으로 감탄했으면 좋겠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지난 2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23층에서 가진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관광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 관광 산업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늘하고 있다”며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 모으려면 놀이동산은 재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30주년 콘텐츠는 그 점에 초점을 맞춰진 것이다”면서 “국내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감동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Make a Miracle(메이크 어 미라클)’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콘텐츠 외에도 호러 메이즈 ‘미궁x저택(13일 오픈)’, 어트랙션 자이안트루프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매직 서클(8월말 도입)’, 더욱 더 업그레이드된 할로윈 축제(8월말 오픈)까지 선보이며 2019년 언제 방문해도 새롭고 즐거운 롯데월드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포스트 쇼 ‘미라클 나이트’

롯데월드가 오픈 3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한다는 ‘메이크 어 미라클(Make a Miracle)’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한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폐장 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Miracle Night)’를 새롭게 선보이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4일 오픈 2주년을 맞아 서울스카이는 이를 기념해 국내 전망대 최초의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Sky Show)’를 오픈한다.

저녁 9시 30분부터 12분간 진행되는 미라클 나이트는 앞서 열리는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렛츠 드림(Let’s Dream)‘과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 폐장시간까지 꼭 머물러야 할 이유가 됐다.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는 매일 21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롯데월드는 맵핑쇼를 위해 14대의 프로젝터, 4대의 레이저 투사기, 37대의 조명을 투입했다. 여기에 레이저와 화염 등 특수효과를 더해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간을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 시킨다.(사진=정창규 기자)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는 매일 저녁 9시30분 시작된다. 롯데월드는 맵핑쇼를 위해 14대의 프로젝터, 4대의 레이저 투사기, 37대의 조명을 투입했다. 여기에 레이저와 화염 등 특수효과를 더해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간을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 시켰다.(사진=정창규 기자)

미라클 나이트는 롯데월드가 3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선보이는 특별 콘텐츠이다. 어드벤처 실내 ‘베수비오스 화산’에서부터 ‘파라오의 분노’까지 약 180m 길이,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이 구조물의 형태 그대로 맵핑 영상의 스크린으로 활용된다. 프로젝터 14대에서 나오는 형형색색 화려한 프로젝션 영상과 레이저, 화염 등 신비감을 제공하는 특수효과가 롯데월드를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이와 더불어 신나는 비트의 EDM 음악과 실제 악기 연주를 녹음한 음악이 프로젝션 맵핑쇼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든다.

미라클 나이트는 어드벤처 비밀 공간 ‘미라클 월(wall)’에 있던 어드벤처 동력인 ‘미라클 스톤’ 5개를 악당 스톤피커가 훔쳐가고,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미라클 스톤’을 다시 ‘미라클 월’에 되돌려 놓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특히 장면마다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주요 어트랙션들의 테마를 맵핑쇼 영상에 반영해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션 맵핑쇼 중간 중간 출현하는 로티, 로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라클 나이트는 여름 축제기간에 맞춰 8월 25일까지 계속된다.

◆ 서울의 아름다운 전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스카이

오픈 2주년을 맞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서울 전경과 미디어 장치를 결합한 신규 영상 미디어관을 도입하며 입장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4일 117층에 국내 전망대 최초로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Sky Show)’를 오픈한다.

스카이 쇼는 ‘천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뉴욕, 파리, 도쿄 등 환상적인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여행을 마친 비행선이 천상의 세계 끝인 대한민국 서울스카이에 도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무령왕릉에서 비행선의 열쇠를 얻으며 시작되는데 이는 서울스카이가 위치한 송파구 잠실이 한성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지임을 관람객에게도 알리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다.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가 드넓게 펼쳐진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이어 감상할 수 있다.

오는 4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17층에 국내 전망대 최초로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Sky Show)’를 오픈한다. 박미숙 서울스카이 운영팀장이 설명하는 모습.(사진=정창규 기자)
오는 4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17층에 국내 전망대 최초로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Sky Show)’를 오픈한다. 박미숙 서울스카이 운영팀장이 설명하는 모습.(사진=정창규 기자)

박미숙 서울스카이 운영팀장은 “스크린이 순차적으로 올라가는 미국 뉴욕의 원월드 전망대(One world observatory)를 벤치마킹 했지만, 서울스카이는 한번에 스크린이 올라가 더욱 극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시설의 규모도 압도적이다. 가로 9m, 높이 3m의 세계 최대 규모의 스윙업 무빙스크린이 설치됐다. 그 중 11개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입체적인 영상관람을 지원한다. 3m의 벽면, 1.5m의 바닥면 스크린까지 연결 돼 보다 더 생동감있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화려한 조명과 인피니티 미러로 꾸며진 대기공간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카이 쇼는 시간당 12번, 하루 144번이 상영된다.

박 팀장은 “이번 스카이쇼 오픈은 서울스카이가 글로벌 전망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카이쇼는 총 제작 비용 26억원, 제작 기간은 2년이 소요됐다”면서 “국내 전망대에서는 최초 영상 미디어관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2019년 하반기 새 공연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호러 체험 콘텐츠 호러 메이즈 ‘미궁x저택’을 시작으로 8월말에는 어트랙션 자이안트루프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매직 서클을 선보인다. 이어 11월말에는 기존 가든 스케이지를 리뉴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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