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 간편결제 전문업체인 NHN페이코는 한화생명보험과 너브로부터 각각 500억원(6.80%)과 250억원(3.40%)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가치는 7300억원을 넘어섰다.

NHN페이코에 따르면 이번 총 750억원 투자는 2017년 9월 GS홈쇼핑과 NHN 이준호 회장 등으로부터 총 1250억원에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이로써 NHN페이코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2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NHN페이코와 한화생명보험은 향후 금융서비스 개발과 고객 데이터 고도화 작업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서비스 및 핀테크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전문사인 너브는 소비재·유통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페이코의 결제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페이코는 최근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진출을 비롯해 혁신금융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금융분야 실증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왔다"며 "이번 추가 투자를 발판으로 신규 이용자 및 가맹점 확보는 물론 보다 혁신적인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자회사인 NHN페이코가 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