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화면 밑 전면 카메라 특허' 이미지 (자료=윈퓨처)
화웨이 '화면 밑 전면 카메라 특허' 이미지 (자료=윈퓨처)

[뉴시안=최성욱 기자] 화웨이가 독일에 특허를 신청했다. 주된 사항은 메인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는 형태로 카메라 품질을 위해 노치나 카메라 홀을 뚫지 않는 형태이다. 

5일 (현지시간) 독일 특허 사무소는 화웨이가 디스플레이 밑 전면 카메라 형태를 특허출원했다고 공개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노치나 카메라 홀은 없이 모두 액정으로 덮힌 상태이지만 카메라까지 완전히 감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전면에서 바라보면 액정뒤에 감춰진 전면 카메라의 렌즈부분이 보인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특허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제로 완전히 가려져서 안 보이는 것인지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 그러나 특허 설명에 따르면 화면 뒤쪽에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화면에서는 렌즈의 위치를 육안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감추는 대신 동작하는 앱들과 연계시켜 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용자들은 화면 상단부분을 자르는 커다란 노치는 말할 것도 없고, 한 개나 두 개의 구멍이 뚫린 디스플레이에 상당한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 그러나 이는 브랜드와 상관없이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채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기술이 발전해 나가는 속도를 감안한다면 수년내에 디스플레이의 일부를 꺼서 투명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해도 화질 저하없이 빠르게 초점잡아 고해상도의 사진 혹은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정도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번 특허의 공개를 통해 기다림의 시간이 주어들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특허가 출시되었기에 유럽 전역에는 이 특허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다만 적용 시키는 아직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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