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도시탈출을 도와줄 앱 '데이트팝'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도심 속에서도 무언가를 신나게 즐기기 위해 분주한 커플들은 장소에 대한 갈증으로 늘 목마르다. 콘크리트 정글로 표현될 만큼 삭막하게 느껴지는 도시 속에서도 한줄기 샘물처럼 마르지 않고 끊임없는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샘솟는 앱이 있으니, 오늘 만나볼 '데이트팝'이다.  

데이트팝은 커플들을 위한 데이트 장소를 이야기 구성으로 꾸며 한편의 웹툰을 보는 듯한 재미와 흥미로 차별화된 앱이다. 일반적으로 장소를 큐레이션하고 핫한 장소 위주로 제공하는 앱과는 분명한 선을 그어, 같은 콘텐츠를 색다르게 가공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데이트팝은 분명 즐겨볼 만하다.

이 앱은 런칭 당시 서울 지역만 국한되어 있었지만 시즌2에 접어들면서 전국 5대 광역시로 범위가 넓혀져, 5천여 개 이상의 장소가 제공되고 최근 인기 있는 장소에 대한 업데이트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또 각자의 생활권인 도시는 늘 같아 보이게 마련이지만, 힙한 트렌드나 장소 등에 대한 정보력을 발휘해 같은 도시라도 양파까듯이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볼 수 있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데이트팝'이라는 이름에 사로잡혀, 연인이나 썸타는 커플이 즐기는 앱으로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콘텐츠가 워낙 방대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친구나 가족 나들이는 물론 각종 모임 등 어떤 색다른 장소와 즐길 거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적합하다.

해당 월에 진행되는 축제부터 전시, 디저트 특집, 어른이날, 개화기 데이트, 미세먼지 실내 데이트, 분식먹방 등 브라우즈(BROWSE) 코너를 선택하면 끝도 없는 정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무더위 탈출! 한강 흠뻑쇼', '야식 나와라 뚝딱!', '초저렴 글램핑' 등 한여름 도심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야 가득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쉽사리 움직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해 데이트팝과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전하는 것도 충분한 위로가 될 듯하다. 

팝샵(POP SHOP)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팝딜이나 선착순 할인ㆍ 혜택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다녀온 사람들의 실제 리뷰도 제공되어 살아있는 정보를 만날 수 있다. 각 해당 장소에서 비용이 얼마나 들지 따져볼 수 있는 가격대 제공되어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해 움직일 수 있다.

아이디어와 기획력 부족으로 가족과 연인, 선배들에게 눈치를 받아왔다면, 데이트팝의 캐릭터 '나래'와 '모모'의 가이드를 받아 해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뜨겁거나 시원하거나 선택을 해야 한다면, '데이트팝'으로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쿨'한 여름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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