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 30프로의 투명 케이스 사진 유출 (사진=웨이보)
메이트 30프로의 투명 케이스 사진 유출 (사진=웨이보)

[뉴시안=이준환 기자] 10월 출시예정인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30 프로(Huawei Mate 30 Pro)'의 후면 디자인이 유출되었다. 기존의 사각형을 탈피하여 원형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그동안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에서 뒤로 밀리는 듯 여겨졌다. 그렇지만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가 끝난 후 폐회식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보안과 관련된 장비가 아니라면) 화웨이는 미국과 거래해도 좋다"는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

거래제재 명령을 내린 미국 상무부는 직접적인 조치를 아직 취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가 견제를 위해 텍사스 법원에 제출한 소송에 대해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만간 소비자 제품에 관한 한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미국에 다시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렇듯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화웨이가 가을에 출시할 최고급기종 메이트 30 프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주전 중국 웨이보를 통해 메이트 30 프로의 뒷면이 알려졌지만 당시에만 하더라도 중국내에서만 판매될 것이라고 여겨졌던 탓인지 관심이 높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번에도 웨이보를 통해 메이트 30 프로의 뒷모습이 완전히 공개되었다. 중국에서 공개된  유리 디자인이 완전한 원형의 카메라 프레임만 공개했다면 이번에는 카메라 디자인 전체가 공개된 것이다. 

메이트 30프로의 뒷면 디자인 유출 (사진=웨이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라이카의 대표적인 카메라 렌즈인 주미룩스(Summilux)-H 브랜드의 렌즈가 장착된다는 것으로 5배 광학줌이 지원되는 4개의 카메라, 쿼드 셋업으로 구성된다.

4개의 카메라는 가운데 망원 렌즈를 중심으로 주변에 3개가 배치되며 전형적인 트리플 셋업의 표준, 광각, 초광각에 5배 망원이 추가되는 형태로 보인다.

한편, 전면부의 사진도 다른 경로를 통해 유출되었지만 현재로서는 노치가 있는지 홀이 뚫려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웨이 메이트 30 프로는 10월 출시예정으로 최신형 화웨이 칩셋인 기린 985가 탑재되고 메이트 20에서 처음 당장한 배터리 공유기능의 개선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를 지원하는 폰들 중에서는 최초로 듀얼 심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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