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구글 웨어OS 스마트워치 (사진=알투비)
다양한 구글 웨어OS 스마트워치 (사진=뉴시안DB)

[뉴시안=최성욱 기자] 퀄컴이 새로운 스마트워치 칩셋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28nm, 32비트를 벗어나 12nm, 64비트 칩셋으로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9일 (현지시간) 해외 특허전문매체 윈퓨처(WinFuture)는 퀄컴이 1년전 발표한 웨어3100 칩셋의 후속기종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제품은 2가지로  스냅드래곤 웨어429(WTP429W)와 웨어2700 (WTP2700)이다.

이 칩은 저전력 입문용 메인 칩셋인 스냅드래곤 429에 기반을 둔 것이다. 스마트폰 분야의 입문용 기종이다보니 성능도 낮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두 칩셋이 나온다면 구글 스마트워치 분야에 혁신적인 성능 향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워치용 웨어 3100 칩셋은 28nm 공정을 통해 개발된 초기 모델이다. 반면 개발중인 모델은 암 코텍스 A53 코어가 4개로 구성된 64비트 칩으로 12nm 공정이다. 따라서 스펙대로라면 성능 향상은 최소 200~400%를 기대할 수 있다.

칩셋 변화와 함께 스마트워치의 표준 규격이라고 알려졌던 512MB 메모리에 4GB 저장소 역시 확장될 예정이다. 기본 메모리는 1GB DDR3램이, 저장소는 8GB가 추가될 것이며 블루투스 5.0이 탑재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강자 구글 안드로이드가 유독 맥을 못 추는 분야가 바로 스마트워치였다. 퀄컴의 칩셋이 발표된다면 애플워치가 선도하는 스마트워치 시장을 다시 탈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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