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월 1일 D-데이’ 관전 포인트, 콜로라도 로키즈 전
류현진 ‘8월 1일 D-데이’ 관전 포인트, 콜로라도 로키즈 전
  • 기영노 편집국장
  • 승인 2019.07.12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 일정 확정
부담스러운 쿠어스 필드 등판 피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
류현진은 15일에 열리는 보스턴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사진=LA다저스 트위터 캡쳐)
류현진은 15일에 열리는 보스턴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사진=LA다저스 트위터 캡쳐)

[뉴시안=기영노 편집국장]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10승2패 방어율 1.73의 놀라운 기록으로 마친 류현진이 후반기에 돌입한다.

다저스는 12일 후반기 첫 시리즈인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3연전의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먼저 일본 투수 마에다 겐타가 1선발로 나서고, 로스 스트리플링, 그리고 류현진이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은 오는 15일 오전 8시5분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원정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정규시즌서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선 지난해 10월 25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당시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데이빗 프라이스와 다시 만나게 됐다. 프라이스는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3선발로 내정된 류현진은 보스턴 원정에 등판한 이후 20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홈 경기,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그리고 8월 1일 콜로라도 로키즈와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 일정상 8월 1일 쿠어스 필드에 오르게 돼

류현진에게 있어 내달 1일 등판하는 콜로라도 로키즈 전이 후반기 또는 올 시즌 판도를 좌우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원정 마운드에 올라 4이닝 9피안타 7실점의 시즌 최악 투구를 펼쳤고, 방어율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기도 했다.

류현진은 전반기를 마치고 소감을 뭍는 국내외 기자들에게 “99점을 주고 싶다. 6월29일 콜로라도 로키즈와의 경기를 엉망으로 치렀기 때문에 1점을 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LA다저스 류현진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역투하는 모습.(사진=LA다저스 트위터 캡쳐)
LA다저스 류현진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역투하는 모습.(사진=LA다저스 트위터 캡쳐)

류현진으로서는 콜로라도 로키즈 팀과의 경기는 비록 천적 롤란 아레로도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버틸 만 하지만, 경기 장소가 쿠어스 필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경기에서도 3회부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더니 5회에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공 끝이 무뎌져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쿠어스 필드를 왜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하는지 실감한 셈이다.

만약 내달 1일에 쿠어스필드에 오르게 된다면, 호투할 가능성보다는 얻어맞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게 되면, 1점대 방어율, 사이영상 등이 일찌감치 물 건너 갈 가능성도 있다.

◆ 경우에 따라 투수들의 무덤, 피할 수도 있어

그래서 류현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쿠어스 필드 등판을 피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률을 기록 중인 다저스는 후반기 지구 우승 굳히기 전략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포스트시즌 준비도 슬슬 해야 하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을 무리해서 가동 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다저스는 이번 보스턴 전을 시작으로 10일 연속 하루도 쉬지 않고 경기를 치른다.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2연전 앞, 뒤로 휴식일이 주어지지만 워싱턴 전부터 또다시 13연전이 시작되는 힘든 일정이다.

따라서 데이비 로버츠 감독이 한 두 번 임시선발 카드를 꺼내서 선발투수들의 어깨를 쉬게 할 가능성도 있다. 대체 카드로는 훌리오 유리아스 투수를 꼽을 수 있다. 만약에 유리아스가 초반 10연전 중 1경기에 나서게 되면 류현진의 일정도 하루씩 뒤로 밀리게 돼서 쿠어스 필드 등판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