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A3 공식 사진 유출 (사진=웨이보)
샤오미 미A3 공식 사진 유출 (사진=웨이보)

[뉴시안=최성욱 기자] 샤오미의 3번째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 스마트폰 미(Mi) A3의 렌더링이 유출됐다. 12일 (현지시간) 웨이보에는 공식 발표를 앞둔 샤오미의 가성비폰 미 A3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식 프레스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가 만든 제품들 중에서 미A3는 포지션이 특별한 제품이다. 샤오미의 거의 모든 제품에는 MIUI라고 부르는 샤오미가 만든 운영체제와 런쳐가 기본 설정돼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에 약간의 수정을 거쳐 자사의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것으로 독립 운영체제는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OS중 글로벌 지명도를 갖고 있다.

다양한 옵션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테마를 제공하는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중국내에서 사실상 1위인 운영체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국내나 해외 환경에서는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예컨대 백그라운드에서 재생되는 앱을 막는다던가, 절전 모드에서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알림이 들어오지 않는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폰 하드웨어는 좋지만 OS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런 수요를 파악한 샤오미는 구글과 협력해 최초의 안드로이드 원 폰 미 A1을 내놓았다. 안드로이드 원은 중급의 스마트폰에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되는 제품으로 2년간 구글의 플래그십폰과 마찬가지로 빠른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보장되는게 특징이다. 

샤오미는 첫 제품 이후 자사의 중국폰을 해외시장에 맞게 운영체제만 바꿔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 왔다. 이번 세번째가 바로 3세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올해의 셀카왕 폰으로 소문난 '리틀 페어리폰', 중국내 CC9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운영체제만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로 설치해서 출시하는 A3는 2세대 미 A2가 제거했던 3.5mm 이어폰잭의 부활되는 등 변화가 적지 않다.

6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에 물방울 모양 노치에는 32MP 셀피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후면에는 48MP의  f/1.79 표준 센서와 8MP 초광각 센서, 또 2MP의 심도 센서가 장착된다. 퀄컴의 가성비 칩셋 스냅그래곤 710 센서가 장착돼 중국의 CC9보다 나은 스펙으로 판매된다. 유럽 여러나라에서 곧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샤오미 미A1은 2017년 12월 국내에 공식 출시됐지만 이후 A2는 공급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A3 출시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 미 A3 프레스 이미지 유출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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