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정창규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로즈 골드 렌더링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로즈 골드는 약간 더 분홍빛을 띠는 색조가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로즈 골드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가죽 밴드가 착용된 모습이다.

샘모바일은 "40mm 모델은 실리콘 밴드를 유지하고 44mm 모델은 가죽 밴드가 제공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2월에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와 마찬가지로 회전 베젤 링이 없고 기존 갤럭시 워치보다 작고 가벼운 형태였다. 당시 1.1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실버·블랙·로즈 골드·그린의 4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mm의 표준 시곗줄을 활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했다. 당시 출시 가격은 24만9700원이었다.

갤럭시워치는 빅스비를 통해 목소리만으로도 통화, 문자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언더아머(Under Armour)·스트라바(Strava) 등 인기 앱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뿐 아니라 iOS 스마트폰과도 연동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사진=삼성전자)

특히 지난 5월에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 그린 색상은 반짝이는 재질감에 자연스러운 그린 색감이 더해져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지금까지 전해진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와이파이, LTE 모델로 출시되며 애플워치 시리즈4와 유사한 심전도(ECG) 기능과 낙하감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운동 측정은 물론, 수면·스트레스·혈압 측정 등 다양한 기능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도록 돕는 피트니스 트래커 역할에 충실하면서 시계와 같은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사용자가 별도로 지정하지 않아도 걷기·달리기·자전거 등 6개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기록해주며, 39종 이상의 운동을 선택해 운동 시간과 칼로리 소모량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할 수 있고, REM 수면을 포함한 4단계 수면 측정도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로즈 골드' 렌더링 이미지(사진=샘모바일)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로즈 골드' 렌더링 이미지(사진=샘모바일)

샘모바일은 내달 7일(미국시간) ‘갤럭시노트10’를 발표할 미국 뉴욕 언팩 이벤트에서 해당 기기를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를 불과 반 년여 만에 출시하는 것은 빠르게 증가하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해 1위인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함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젤을 돌리는 회전링 방식이 이번에도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갤럭시워치 시리즈의 상징적인 기능이 빠져 아쉽다"고 언급했다.

실제 지난 9일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스마트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9%를 기록했다. 2017년 7%에서 꾸준히 매년 1%포인트씩 성장하고 있는 갤럭시워치는 실속형 저가 제품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발매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른 스마트워치와는 차별화되는 원형 디자인 역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핵심요소이다. 반면 부동의 1위인 애플은 2017년 43%에서 지난해 37%로 6%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갤럭시 기어S 시리즈는 시계베젤의 테두리 원형 베젤을 돌리는 방식으로 메뉴와 기능 설정을 가능하게 해 인기가 높았지만 갤럭시워치 시리즈로 명칭이 바뀌면서 제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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