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동영상 플랫폼 틱톡 초기화면 (화면=이미지 캡쳐)
15초 동영상 플랫폼 틱톡 초기화면 (화면=이미지 캡쳐)

[뉴시안=정창규 기자] 글로벌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틱톡(TikTok)’이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틱톡은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한 후 10대와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중이다. 중국 바이트댄스사(Bytedance)에서 출시한 앱은 15초의 제한적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영상 촬영, 편집 그리고 공유가 간편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8년 전 세계의 모든 앱을 통틀어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특히 10대~20대 초반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이제는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틱톡, 국내 패션업체와 콜라보 진행 (이미지=화면 캡쳐)

LF패션이 운영중인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은 틱톡 유저들의 ‘데일리룩’을 주제로 ‘어라운드더코너닷컴 X 틱톡 패션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의 패션을 공유하고 약 320만명에 달하는 국내 틱톡 유저들이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어라운드더코너닷컴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이 발급된다.

이같은 패션업계의 활용은 LF패션이 처음이 아니다. 

버버리는 새로운 모노그램 ‘TB’의 문자를 표현하는 비디오 콘텐츠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어른들의 브랜드로 알려졌던 버버리는 이 이벤트를 통해 불과 7일만에 약 3만여개의 동영상을 확보하며 패션 플랫폼으로 인기가 높았던 인스타그램을 압도한 바 있다. 

모바일 폰으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0대가 된, 경제력에서 다소 한정적이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밀레니엄 세대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 틱톡의 콜라보는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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