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6월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와이즈앱)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에 대한 조사 결과 (사진=와이즈앱)

[뉴시안=조현선 기자]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가 1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 결제 형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결제된 금액은 241억원, 유료 사용자는 184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의 63만명과 비교시 2.9배 증가한 수치다. 1인당 지불가격은 평균1만3130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액 역시 지난해 80억에서 올해 6월 241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가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30대 31%, 50대 이상 17%, 40대가 15%로 집계됐다.

한편 ‘어벤져스’를 제작한 디즈니와 지난해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인기 미드 ‘프렌즈’의 배타적 권리를 가진 워너미디어 등 미디어그룹에서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애플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한 넷플릭스의 위기감이 커질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그간 영화나 TV 시리즈 등 콘텐츠를 가진 기업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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