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페이코 환전지갑 서비스 출시 (이미지=뉴시스)

[뉴시안=이준환 기자] NHN페이코가 KEB하나은행과 계약을 통해 12개국 외화를 환전 신청하고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는 달러(USD), 엔화(JPY), 유로(EUR)를 비롯해, 뉴질랜드(NZD), 스위스(CHF), 싱가포르(SGD), 영국(GBP), 중국(CNY), 캐나다(CAD), 태국(THB), 호주(AUD), 홍콩(HKD) 등  12종의 외화를 간편하게 환전 신청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인 '페이코 환전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KEB 외환은행을 통해 진행되며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사용자는 페이코에 등록한 모든 계좌를 통해 외환 환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희망수령일에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환전소에서 미리 예약한 환전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일에도 처리가 가능하며 전국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실물 통화를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지갑'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면 환율 하락에 맞춰 외화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고 환율 추이에 따라 재환전이 가능하기에 실제 사용금액을 기존으로 한 환테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의 비대면 금융채널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외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환전지갑서비스에 이어 해외 결제를 비롯한 크로스보더 금융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편결제 앱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결제가 주목받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전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현명한 금융 소비자들의 즐거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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