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포맷으로 출시되는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 (이미지=로모그래피)

[뉴시안=이민정 기자] 아날로그 타입의 필름 카메라와 렌즈를 제조하는 로모그래피가 5년 만에 뉴 컬러 네가티브 필름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LomoChrome Metropolis)'을 공개했다.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은 뉴트로의 열풍에 힘입어 아날로그 필름 소사이어티를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로모그래피의 행보로, 필름 사진을 좋아하는 작가들의 개성과 창작 욕구를 실현한 제품이다.

필름의 종류는 35mm·120(중형필름)·110(포켓필름)·16mm(영화용 필름)로 총 4가지 포맷으로 출시되며, 100-400의 감도값으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필름의 큰 특징은 씨네 스타일의 입자 구조로 저채도의 뮤트톤과 드라마틱한 대비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 듯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나치게 깨끗하고 선명한 디지털 보정과 인공적인 수정 작업으로 만들어진 사진에 길들여지고 이에 식상함을 느끼는 오리지널 사진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필름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라고 해도, 그윽한 컬러감과 아름다운 색으로 개성있는 사진 작업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으로 즐기는 씨네스타일의 결과물 (이미지=로모그래피)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은 7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며, 필름 배송은 내년 2월 예정이다.

디지털이라는 기술로 사진 산업 또한 완전하게 틀이 바뀜에 따라 필름 카메라와 필름 관련 유명 브랜드들이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모그래피는 멋진 아이디어와 예술 감각을 잃지 않은 제품을 꾸준비 선보이며 아날로그 사진의 외길을 걷고 있다.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은 또 한번의 뉴트로 세대를 감동시키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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