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쳐.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쳐.

[뉴시안=정창규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12Gb(기가비트) LPDDR5 모바일 D램’이 ‘갤럭시노트10’에 탑재가 유력한 가운데 중국 모델의 메모리 구성 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유명 유출전문가인 아이스유니버스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노트10의 중국 모델은 두가지 모델(4G·5G 모델)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노트10 4G 모델의 최소 사양은 8GB RAM + 256GB 내장메모리(ROM)를 탑재되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모델의 기본 사양은 12GB RAM + 512GB 내장메모리를 장착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5G 모델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전해진 갤럭시노트 10의 스펙을 종합하면 ▲6.75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트리플 카메라(3단 가변 조리개 장착 12MP 카메라·2배광학줌 지원 12MP 망원카메라·16MP 광각 카메라) ▲3D ToF(Time of Flight, 거리측정) 센서 ▲4170mAh 배터리 ▲8GB·12GB RAM ▲256GB∙512GB∙1TB(테라바이트) 내장메모리를 장착한다. 

특히 갤럭시노트10에는 7나노(nm) 공정이 적용된 '엑시노스 9825' 칩셋의 최종 소프트웨어가 반영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달라진 수도 있는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판매용의 경우 퀄컴 칩셋이 교차 탑재된다.

삼성전자의 ‘12기가비트(Gb) LPDDR5 모바일 D램’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12기가비트(Gb) LPDDR5 모바일 D램’ (제공=삼성전자)

앞서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10은 1.4μm 카메라를 사용하는 마지막 삼성전자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고 카메라 일부 사양을 유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갤럭시노트10 트리플 메인카메라는 f/1.5,  f/1.8, f/2.4이 3단 가변 조리개를 적용해 효과적인 노출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기본적으로 ‘25w 고속 유선충전기’가 포함되겠지만 기기 자체는 45w의 유선 고속충전과 20w의 무선 충전기능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노트10에 장착된 12GB 램의 경우 최근 삼성이 양산을 발표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에 따르면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기존 모바일 D램(LPDDR4X)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하며 소비전력도 최대 30% 감소한다. 이 칩으로 12Gb 패키지 구현시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폰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이벤트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가격은 지난해 999달러(약 한화 117만원)보다 10~20% 오른 1100~1200달러(약 한화 130~140만원) 선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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