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초로 진행된 TED 강연 모습 (사진=WCG2019)

[뉴시안=이준환 기자] 글로벌 최대 비영리 강연회인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가 19일 중국에서는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6년만에 열린 월드사이버게임즈(WCG, World Cyber Games) 2019 행사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TED는 중국 최초로 열린 TED강연으로 시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세계로 생중계되었다. 

TED는 비영리 단체이지만 강연을 보기 위해 현장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수천달러의 참가비를 '후원' 형태로 지급해야 했다. 이러한 방침으로 인해 강연 콘텐츠는 후반작업을 거친 후 시차를 두고 인터넷에 공개되는게 이제까지의 관행이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특수성과 이벤트로서 확장성을 고려하여 이번 행사는 TED 최초로 실시간 생중계가 진행되었다.

외과 의사이면서 로봇 공학자인 캐서린 모어(Chatherine Mohr) 박사는 TED를 대표하는 연사로, 이미 TED에는 그가 진행한 강의가 4개나 올라가 있는데 이번에도 자신의 특수한 포지션에 맞는 재미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촉감으로 느끼는 웨어러블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웨어웍스(WearWorks)의 설립자 키쓰 커클랜드(Keith Kirkland)와 제이슨 션(Jason Shen) 헤드라이트 CEO, 에이미 그린(Amy Green) 뉴미너스 게임즈 게임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TED 강연에 참여했다.

연사들은 강연을 통해 로봇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세상을 바꾸고 있고, 자기계발의 중요성, 게임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레벨 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WCG 2019는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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